
배추김치만 먹다가 식상해져서 대파 김치를 만들어 봤어요 여러 방송에서 소개됐었는데 간편하게 만들기 좋아 보였어요! 생각보다 재료가 많이 안 들어가고 번거롭지도 않고 여기저기 잘 어울리는 음식이에요
- 재료 -
1. 대파 1단 / 6~7개 하얀 부분만
2. 고춧가루 6 큰 술
3. 멸치 액젓 또는 까나리액젓 5 큰 술
4. 설탕 1 큰 술
5. 마늘 1 큰 술
6. 생강 1/3 큰 술

믹싱 볼에 양념장을 미리 만들어 주세요

대파는 깨끗하게 씻고 뿌리를 자른 뒤 껍질을 벗겨요

대파의 윗부분을 잘라주고

반으로 갈라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주세요
대파의 녹색 부분은 진액 때문에 끈적거려서 인지 찾아보니 다들 밑 부분만 쓰시길래 그렇게 했어요 넣기도 하고 안 넣기도 하는데 저는 김수미 선생님 레시피대로 안 넣는 것을 선택했어요

만들어둔 양념장에 넣고 고루 섞이도록 버무려 주세요 처음에는 수분이 없어서 퍽퍽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러 국물이 생겨요
간을 살짝 보시고 싱거우시면 양념을 조금 추가해 주세요~

바로 먹어보니 겨울 대파가 아니어서 그런 건가 매웠어요 이 파의 매운맛을 즐기시는 분들은 겉절이로 바로 드시기도 하지만 저는 익은 걸 좋아해서 실온에서 4일 숙성 후 냉장 보관 해 먹었어요

4일 숙성시키니 양념이 고루 베이고 알싸한 매운맛이 사라졌어요
라면 먹을 때, 고기 구워 먹을 때 찌개 끓일 때 어디에나 참 잘 어울리고 맛있어요 대파 김치가 익었느니 고기를 구워 먹고 싶어지네요
김치 하려면 재료도 많고 손도 많이 가서 귀찮아지는데 대파 김치는 훨씬 간편해서 자주 해먹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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