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일요일이니까 집에서 푹 쉬는 게 아니라
화식이 떨어져서 화식을 만들었답니다ㅠㅠ
개엄마의 삶이란 원래 그런 거죠....
사는 건 편하지만 만든 거만 못하고 위생이니 뭐니 믿을만한데 찾기 어려운 점도 많아서 가끔 만들어 주고 있어요
요즘은 책이나 앱으로 부족한 영양분까지 다 나와서 그걸로 재료의 비율을 조절하시더라고요 역시 전문가들! 존경해요
저 같은 경우에는 계속 급여하면서 강아지의 기호성을 파악하고 제 강아지한테 얼마만큼의 급여량이 알맞은지 파악해요 대형견이라서 소형견 아가들처럼 야채 좀 더 먹는다고 탈이 나거나 그러지 않아서 유리한 점도 있어요
그러니 재료의 비율은 정해진 것이 아니고 상황에 맞게 조절하시면 됩니다!
ex. 아기가 야채를 싫어한다
ex. 우리 아이는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
ex. 어딘가 아프다
ex. 알레르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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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무수히 많은 상황에 아이들이 있기 때문이죠
무게는 레시피를 써야 하니 특별히 측정한 거지만 평소에는 냉장고에 있는 대로 만든답니다...
- 재료 -
1. 파프리카 1개
2. 양배추 250g
3. 고구마 300g
4. 당근 200g
5. 닭 가슴살 500g
6.올리브오일
고구마는 미리 찌거나 삶아서 껍질을 벗겨 주세요
닭 가슴살은 끓는 물에 데쳐서 익혀요
고기 그라인더가 있으신 분은 냉장육을 사용해서 갈아주고 볶으시면 돼요
닭 가슴살이 익는 동안 모든 재료를 다져주세요
익은 닭 가슴살도 다져주세요
올리브오일을 팬에 두르고 순서대로 볶아주세요
닭 가슴살 - 당근 -고구마 -양배추 -파프리카
급여하기 편하게 나눠 담아 주시면 끝이에요
쉽지만 은근 손이 많이 가요 그렇지만 음식은 정성이라고 아이들이 잘 먹고 건강하길 바라는 마음이네요
더 정성스럽고 예쁘게 만들면 좋겠지만! 저는 저만의 방법으로 꾸준히 급여하고 밥투정할 때 특식으로 주고 있어요 ㅎㅎ
시골에선 짬밥 먹고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는 아이들도 있고 평생 20kg에 만 원짜리 사료만 먹어도 튼튼 하다죠.. 뭐든 정답은 없는 걸까요?
우리 강쥐들이 오래오래 행복하게 우리 곁에 있어주길 바랍니다❤️
*경고!!
제가 만든 화식은 전문가가 만든 게 절대 아니고 그냥 엄마가 만든 밥 수준이니 작고 연약한 우리 아가들 급여량 조절에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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